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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설교] 사순절예배설교 <구원의 문>

 

제목 : 구원의 문

말씀 : 마7:13,14

1.구원의 문과 멸망의 문

여러분, 마태복음 7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몇가지 서로 반대 되는 개념들을 대비시켜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6절에서는 거룩한 것과 개, 진주와 돼지를 대비시켜 말씀하고 있고, 11절에서는 악한 자와 하나님을 대비시켜 말씀하고, 오늘 본문 13,14절에서는 좁은 문과 넓은 문을 대비시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17절에서는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를 대비시키고, 21절에서는 말로만 주여주여 하는 자들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또 24절 이후에서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자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개념들을 반복해서 말씀하고 계신 이유는 뭡니까? 그건 다름 아니라 선과 악을 대비시킴으로서 선과 악의 결과를 극명하게 알려줌으로써 어떠한 경우라도 선을 선택하여 생명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그렇습니다. 좋은 것만 있으면 그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있으면 선과 악이 선명하게 들어나서 선이 얼마나 좋은지 너무나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들만 모여 있으면 되게 착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함께 있으면 착한 것과 악한 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또 이건 선과 악의 문제는 아니지만 키가 큰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면 키가 크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함께 서 있으면 키가 큰 사람은 훨씬 더 커 보이고, 작은 사람은 훨씬 더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키크고 덩치큰 우리 정호섭형제 옆에는 최대한 안 가려고 합니다. 가면 제가 더 작아 보이고, 왜소해 보이니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선과 악의 심각한 결과를 선명하게 각인시켜 주기 위하여 종종 선과 악을 대비시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중에 오늘 말씀은 좁은 문과 넓은 문, 좁은 길과 넓은 길, 생명의 문과 멸망의 문을 대비시켜 말씀하고 계신데 오늘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여러분, 보십시오. 세상에는 좁은 문과 넓은 문이 있는데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요, 넓은 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좀 실감이 나시나요?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 얼마나 극과 극입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라니 얼마나 복되고 소망이 뒤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는 문입니까?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라니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떨리는 문입니까?

만약 실감이 잘 안나면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여러분 이 아름다운 동산에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노래하고 잔잔한 시냇가가 있고 온갖 과일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 한다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겠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지금 여러분이 지금 독사가 우굴 거리고, 사나운 짐승이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고, 유황불이 타오르고, 흉악한 강도떼들이 득실거리고 그래서 당장이라도 때리고 찌르고 죽이려고 기다리는 곳으로 들어가야만 한다면 얼마나 불안하고 엄청난 공포가 엄습하겠습니까? 이러면 좀 실감이 나시나요?

그런데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생명과 멸망은 그 정도는 이유도 아닙니다. 생명의 길은 더럽고 추하고 무섭고 아프고 죽고 하는 것들은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원토록 생명의 기쁨과 영광과 은혜와 평안만이 가득한 천국입니다. 반대로 멸망의 길은 생명의 기쁨과 영광과 은혜와 평안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오직 어둠과 불안과 더러움과 아픔과 저주만이 세세토록 계속되는 지옥입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말 그대로 극과 극의 길입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켜 무슨 일 있어도 절대로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문으로 들어가서는 안 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게는 분명하게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영원한 생명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영원한 멸망의 길입니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와 영원한 고통의 나라가 반드시 있고 다른 중간지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냥 열심히 착하게 살다 죽으면 다 좋은데 갈 거라고 하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건 죄와 무지 가운데 있는 인간의 무지의 소치요, 착각일 뿐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길은 영생과 영벌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생각과 가치관과 경험과 이성 속에 엉뚱한 길로 간다고 할지라도 결코 거기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가 어떻게 말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잘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기서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가운데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며 살다가 마침내 영생복락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구원의 문은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와 같이 우리 인생에게는 분명히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 왜 좁습니까? 그 첫 번째 이유는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전 세계, 전 우주에서 유일하게 딱 하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즉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 즉 천국으로 인도하는 문은 예수님 단 한분밖에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만 믿어야 하는데 그것도 내 마음 내 생각대로 믿으면 안되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대로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좁은 문, 좁은 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천국을 예수님뿐만 아니라 공자나 맹자나 석가나 그 밖에 다른 성인군자나 위대한 영웅이나 혹은 돈이나 지식이나 권력이나 선행을 통해서 갈 수 있다면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까 넓은 문이 되지 않습니까? 또 예수님만 믿어 내 마음대로 믿는다면 그래도 넓은 문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결코 그렇지가 않은 것입니다.

요14:6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또 행4:12절을 보십시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보십시오.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로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천하에 구원받을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늘 또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주님께서 이렇게 속된 표현을 좀 쓰자면 빼도 박도 못하게 명백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까지도 여기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영생복락 자체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저렇게 착하게 사는데 설마 예수님 안 믿는다고 지옥에야 가겠어? 저런 종교는 다 건전하고 좋은 것 가르치는 종교인데 저 사람들도 나름대로 좋은 곳에 가지 않을까? 뭐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아무 종교나 좋고 건전한 종교를 믿으면 다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다. 아니 굳이 종교생활 안해도 정말 착하고 의롭게 살면 좋은 곳에 간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고 심지어 기독교인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고 특별히 천주교는 이런 종교다원주의를 사실상 거의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월초파일에 절에다가 ‘축석탄’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성당 문 앞에 현수막을 걸어놓기도 합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는데 다른 길이 있다고 하면서 무슨 예수님을 믿는 겁니까? 성경이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다른 구원자도 있다고 하면서 무슨 기독교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우상들은 깨트려 버리라고 하셨는데 우상도 잘 섬기면 예수님 믿는 거나 진배없다고 하니 이런 망발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온갖 헛소리를 하면서 우리를 미혹합니다. 마귀는 온갖 핍박과 조롱으로 우리를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죄와 무지가운데 있는 대부분의 인생들이 그 길로 감으로 마치 그게 진리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게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왜곡된 대세를 따라서 비 진리의 길, 죽음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거기는 생명이 없습니다. 오직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누가 어떻게 헛소리를 하고, 대세가 어떻게 흘러가고, 세상의 가치관이 어떻게 왜곡되어도 오직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택하고 그 예수님과 동행할 때에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은총을 영원힌 풍성하게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죄된 육신의 소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고 그 길이 협착한 두 번째 이유는 죄와 무지 가운데 있는 인생들이 죄된 육신의 소욕을 따라 세상의 즐거움만 찾기 때문입니다. 14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여기서 찾는 이가 적다는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설령 찾으려고 해도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사람들은 죄된 육신의 소욕을 따라 오직 세상의 돈과 명예와 즐거움을 찾으며 그냥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아예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나름대로 뭔가 진리의 길을 찾으려고 하기는 하는데 여전히 죄와 무지와 아집과 이성과 경험을 고집하기 때문에 진리의 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최고인줄 알고, 거기에 행복이 있는 줄 알고 그것만 찾아다니니까 하나님께 대하여는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관심이 있기는 있는데 여전히 자기 생각과 고집과 경험과 이성을 버리지 않고 자기 방법대로 하나님을 찾으려 하니까 생명의 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천국의 원리와 세상의 원리는 완전히 다른데 세상 원리로 천국을 찾고자 하니 어떻게 찾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천국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은 이유는 천국이 협소하다거나 천국으로 가는 길 자체가 본래 좁다거나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은 이유는 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천국가기보바 쉬운 길이 없습니다. 천국은 원하기만 한다면 아무나 다 들어갈 수 있는 넓고도 확실한 길입니다. 생명의 문으로 들어가는데는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대학 나오지 않아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자격증 없어도 됩니다. 무슨 토플이나 토익이나 텝스나 이런 시험 안쳐도 됩니다. 키가 작고 못나도 괜찮습니다. 장애가 있든지 병이 있든지 관계없습니다. 돈 빽 권세 지식 명예 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넓은 문이요, 제일 넓은 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길이 좁은 이유는 죄와 무지 가운데 빠진 인생들이 죽자 사자 죄로 어두워진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쫓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으나 사나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세와 즐거움과 육신의 기쁨만을 바라보고 그것만을 위하여 정열을 바치고 그것을 얻고 가꾸는 일에 인생을 바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죄에 빠진 육신의 생각과 이성대로 제멋대로 살아가려고 하니까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이 보이지도 않고, 거추장스러워 보이고 귀찮게 여겨지고 간섭하는 것 같고 통제하는 것 같으니까 좁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안가니까 더욱더 좁은 문, 좁은 길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애석하게도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너무나 좋고 영광스러운 천국이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그저 돈이나 권력이나 세상 즐거움을 준다고 하면 좋다고 난리를 칩니다. 육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준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경제를 살리고 병을 고쳐주고 재미있게 해주면 인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천국을 주겠다고 하면 시큰둥하고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언제가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까?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고 병을 고쳐주고 먹을 것을 줄 때 였습니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여 배부르게 해 주자 사람들은 예수님께 열광하며 왕으로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영생과 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시자 그렇게 구름떼처럼 따라다니던 사람들이 다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요6:66절을 보십시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그 때부터가 언제입니까? 그 앞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요6:3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하셨습니다.(요6:55)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니라.(요6:63) 그랬더니 달라는 떡은 안주고 무슨 쓸데없는 말이냐며 다 도망가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아니 그냥 도망가 버린 정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 서자 도리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오늘날 교회는 어떻습니까? 부자되고 형통하고 병 낫고 재미있는 이야기하면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이야기하면 싫어하고, 천국에 대해서 말해도 시큰둥합니다. 세상에서 출세하고 평안히 잘 먹고 잘 살면 대단하게 여기고, 예수님 안에서 생명의 은총을 누리고 주님의 생명의 역사에 참여하다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상급받고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믿음의 본질은 생명입니다. 어떻게 생명을 살려서 진정한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길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 영원하고 완전한 생명의 은총은 물로 여기서도 진정한 평안과 위로와 소망과 기쁨 속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너무나 죄와 무지 속에 있어서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라서, 그냥 내 육신의 소욕대로 마음가는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편하게 여겨집니다. 반대로 주님을 따라 선과 진리와 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은 불편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십시오. 저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면 싫어합니다. 인기가 없습니다. 그냥 당신 마음대로 하십시오. 마음가는대로 하십시오. 편하게 사십시오. 그러면 좋아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런 삶은 어떤 삶입니까? 마음대로 본능대로 살아가면 그건 결국 동물적인 삶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뭐 그래도 동물보다야 낫긴 하겠지만 육신의 소욕의 지배를 따라 사는 것은 결코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길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는 내가 보기에 편한 길, 가기 쉬운 길,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길, 세상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하면서 그 길로 가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롬8:13절에서는 그래서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사순절 넷째주일을 보내면서 오늘 이 귀한 말씀을 기억하고 저와 여러분은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인기가 없어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생명의 문으로 들어가 생명의 길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쉬운 길, 편한 길, 내 마음대로 가는 길, 육신의 만족을 따른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생명의 길도, 진정한 기쁨과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길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며 좁은 문, 생명의 문으로 들어가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생명의 길로 잘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주시는 참 생명의 기쁨을 풍성하게 누리며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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