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예배설교 / 영원한 기쁨의 나라로
*임종예배설교
말씀 : 계7:15~17
사랑하는 ○○○성도님이 우리 곁은 떠나셨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는 이분을 만날 수도 없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 사랑을 나눌 수도 없고, 섬길 수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너무나 슬퍼하고 안타까워한다. 물론 그래서 우리도 마음도 안타깝고 아프다.
그러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심하거나 끝내 안타까워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성도님은 이제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우리가 헤어져 있는 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보라. 15절에 보면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좌앞에 서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장막을 처 주신다고 하였다. 얼마나 대단한가? 세상에서도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서 산다면 대단할 진대 하물며 하나님의 보좌 앞으면 얼마나 영광스럽겠는가?
또 오늘 16절에서는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상하지도 않느다고 하셨다. 그리고 17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이 또한 얼마나 굉장한 일인가? 생명수 샘물은 영원하고 완전한 생명수이다. 먹고 영생하는 생명수이다. 그 생명은 완전하다. 그래서 목마르지도 주리지도 아프지도 상처를 당하지도 않는다.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신다는 것은 하늘나라에 흘리는 눈물으 씻어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흘렸던 눈물, 즉 모든 아픔과 상처와 고통과 슬픔을 완전히 치유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거기서는 어떤 고통도 아픔도 저주도 슬픔도 질병도 늙음도 죽음도 없다. 그야말로 완전한 영광의 나라요, 완전한 기쁨과 평안과 위로의 나라이다.
우리 성도님이 바로 거기 계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비록 이 분을 보내는 마음은 아프기 그지 없지만 그 영원한 나라에서 그 한없는 기쁨과 영광과 은혜를 누리고 계실 성도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위로를 받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성도를 기쁨으로 만나기 위하여 성도의 그 아름답고 깨끗하고 순수한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서 주님과 동행하자.
특별히 아직 하나님을 모르시는 분들은 정말 겸손히 인생을 돌아보자. 인생은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이다. 우리가 우주만물에 대하여 아는 것은 천만분의 일도 안된다. 더구나 죽음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세상 사람들은 죽음이 끝이라고도 한다. 죽으며 귀신이 된다고 한다. 죽어서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갓 보잘것없는 인간의 지식과 이성에 의한 무지한 생각일 뿐이다. 알 수 없는 일에 대한 상상에 불과하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일 뿐이다.
그러므로 정말 자신의 그 작은 지식과 경험과 이성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그 말씀을 통하여 인생의 의미를 바르게 알자. 그리하여 사랑하는 성도님이 남겨 놓은 아름다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선하게 의롭게 믿음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다가 머잖아 주님께서 오라 부르실 때에 할렐루야 찬양하면서 주님품으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성도님과 감격과 기쁨으로 재회하는 복된 인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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