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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 심은대로 거둡니다.  

 

어떤 두 소년이 열심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소년이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는 데는 전혀 다른 목적이 있었다.
한 소년은 성경을 읽으며 찬양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열심히 출석했다. 그러나 다른 한 소년은 동네 친구들과의 사귐을 목적으로, 특히 어떤 한 소녀에 대한 관심으로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간 세월이 흘렀을 때 두 번째 소년은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녀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자 그만 교회에 흥미를 잃고 출석하지 않게 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을 때 사이좋은 친구였던 이 두 소년은 서로 가슴 아픈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친구와 이성간의 사귐을 위하여 교회에 나오다가 그만 둔 소년이 범죄자가 되어 형무소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열심히 교회에 출석했던 소년이 훌륭한 성직자가 되어 찾아간 것이다.


둘이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바라보다가 친구 목사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자 옛 친구는 다시 예수님 믿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게 되었다.


어쩌면 이 두 사람의 삶의 모습은 이미 20년전에 결정되었을 것이다. 누구와의 만남을 위해서 어떻게 자신의 삶을 가꾸어 왔느냐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모습을 결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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