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예배 대표기도 Palm Sunday worship prayer
겸손과 섬기심으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신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온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이천구년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며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던 그 주님을 오늘 저희가 여기에서도 맞아들일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도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외치며 찬송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진정한 승리가 힘의 정복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겸손과 봉사로 이 세상을 섬기는 것임을 알리시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섬김을 받으려 하고 귀족같이 대접 받으려고 하는데 만 힘썼던 것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봅니다.
진정으로 섬김의 삶을 살지 못한 저희를 꾸짖어 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철저히 섬기시기를 원하셨던 주님처럼 저희들도 끊임없이 낮아지는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도 주님을 본받아 서로 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진정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우리의 이웃에게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주님의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오늘 오후부터 주님께서 쓴 잔을 받으신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호산나, 호산나, 외치며 주님을 찬양하던 무리들이 결국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배반자들이 되었듯이 오늘 저희들도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던 입술로 주님을 부인하고 십자기를 지신 주님을 외면하지는 않을까 두렵사오니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향유를 부은 마리아 처럼 온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게 하시옵고, 주님께서 받으셨던 고난의 쓴 잔을 저희도 기쁨으로 기꺼이 받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간구하옵는 것은 아직도 갈 길 몰라 방황하는 심령들이 구원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신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저들에게 천국 복음이 임함으로 주님의 복된 소식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생명의 귀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고, 말씀을 들을 때에 왜 주님께서 고난의 종으로 예루살렘에 입성 하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셔야만 했는지 심령 깊숙히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몸을 드려 헌신하는 성도들에게도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이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배 드리는 동안 성령께서 친히 저희 가운데 운행하심을 믿사옵고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섬김의 도리를 가르쳐 주시고 죄악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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