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기도문] 식목일에 드리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침에도 부활하신 주님을 그리며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강산에 새봄을 허락하시고 메마른 나뭇등걸에 연한 새잎이 피어나게 하시며 움츠리고 있던 뭇 생명들에게 봄과 더불어 새로운 활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은 우리의 산과 들과 정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날입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조국 광복과 함께 헐벗었던 우리의 강산이 오랜 세월 동안 부지런히 나무를 심었기에 이제 어디를 가나 푸른 산림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저희들이 저질렀던 자연환경의 훼손으로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강산을 잘 가꾸고 보전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소망의 주님, 일찍이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것은 땅을 잘 다스리고 보존하라고 하신 뜻이었지만 무지한 저희들은 땅을 파괴하고 오염시켰습니다. 편리함을 앞세워 산을 뚫어 수백만 개의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산을 허물어 수백 개의 골프장을 만들었습니다. 땅을 넓히려고 수많은 갯벌을 마구 훼손했고 하천을 넓히려고 자연 생태계를 함부로 파괴했습니다. 바다도 산도 하늘도 모두가 오염이 되고 말았으니 우리의 이 어리석음을 무슨 말로 어떻게 변명할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 저희들의 이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과학자들은 이대로라면 동해안의 산소 유입량의 부족으로 앞으로 3백년 후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하오니 이아침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에 자리한 이 끝없는 탐욕과 이기주의를 하루속히 소멸시켜주시어서 진정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천(새아침)

 

블로그 이미지

itworldkorea

IT korea가 세상(world)을 변화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