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대표기도

 

굶주린 자를 먹이시고 헐벗은 자를 입히시는 주님,


우리의 모든 일상을 책임지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축복의 땅 가나안까지 이끄셨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거칠고 황량한 광야를 거니는 나그네 인생들에게 하늘 양식을 공급해 주시고

늘 동행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초라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주님, 우리도 나귀처럼 연약하지만


왕이신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드리기 원합니다.


주님이 쓰시력 할 때 자신의 나약함을 핑계 삼지 않고, 모자람을 불평 하지 않게 하옵소서.


여태까지 억지로 주의 일을 하거나 불평과 짜증을 일삼았다면 용서해 주소서.


주님을 모신 것이 기쁨이요 행복이 되게 하시고,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세상에는 지혜롭고 유능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우리처럼 연약하고 무지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모순이 우리에게는 은혜가 됩니다.


우리는 그저 왕 되신 주님을 위해 온 몸 바쳐 충성하기만을 소원합니다.


완이신 주님, 우리의 장점이 다른 사람에게 거리끼지 않게 하시고 남보다아주 조금 나은 능력을 내세워


자고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는 주인 앞에 불려 나온 종일 뿐입니다.

우리의 신분을 망각하지 말고 주인의 쓰임새에 맞게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늘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신 주님, 왕이신 주님이 죄 많은 우리를 위해 모든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종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참 인간에 되어 섬기신 은혜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왕이신 주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참된 종의 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도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를 높여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외쳤지만 실제로는


왕이신 예수님 앞에 굴복하지 않았던 유대인들과 같은 모습이 저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부리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도 쥐락펴락 하려고 골몰했던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소서.


어디서나 내가 드러나기를 원했고, 자신의 생각만을 관철시키려 했고,


자기 목소리를 높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마시켰습니다.


주님, 우리 안에는 여전히 스스로 왕이 되어 다스리고자 하는 욕망의 쓴 뿌리가 꿈틀거립니다.


완이신 주님을 높이고 자랑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에선 육체의 소욕에 무릎 끓는 사악함을 버리지 못합니다.


성령님께 우리의 전 인격을 맡겨드리오니 이 육체의 소욕을 다스려 주옵소서.


그래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장려하시고 세우시니 말씀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승리하기를 소원합니다.

영원한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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