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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심증의 증상 '가슴이 아프다'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등
가슴통증에 당황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괜찮아져서
그냥 넘겨버렸던 적이 있으신가요?

그냥 넘겨버린 그 통증이
심장이 아프다고 보낸 사인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혈관내벽에 동맥경화가 생기며 점차 혈관이 좁아 지면
심장에 공급되는 피가 줄어듭니다.

심장에 공급되는 피가 모자라게 되면
심장이 아프다고 사인을 보내는데요.
이 사인이 다양한 증상들로 경험되는데
저마다 증상을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가장 많은 증상 표현은
'가슴이 조인다, 답답하다, 숨이 차다'이며
어깨가 아프다, 턱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면 무조건 협심증 의심해 볼 것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 수축 등의 원인에 의해
심장의 활동에 필요한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피가 모자란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 협심증입니다.

심장에 혈액공급이 잘 안되면
심장은 생존을 위해 적은 양의 혈액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스스로 필요한 조치를 합니다.

빨리 뛰어야 할 심장이
천천히 뛰며 심장의 부담을 줄이거나
환자가 본능적으로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거나
움직임을 멈추는 것입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기를 하다가
심장이 아프면 그대로 멈춰 움직이지 않는 경우이죠.
활동을 줄임으로써
심장이 해야 할 일을 줄여주면
심장의 일이 줄고 피가 적게 공급 되도
심장이 요구하는 산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가슴의 통증이 없어지거나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협심증을 가진 분들이
움직이다 갑자기 멈추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대게 통증이 지속되는 기간이 5~10분 인데
심장은 안에 있기 때문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진 못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안에서 묵직하게 기분 나쁜 증상이 옵니다.

심장이 보내는 사인을 방치하면?!

심장의 부하를 줄여주기 위해 활동을 줄이던가
아니면 혈관의 문제를 해결하여
피를 많이 공급해주던가 해야 협심증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못하고 방치되면
관상동맥에서 먼 곳에 있는 심장에는 더욱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조직이 죽게 됩니다.
이것이 심근경색입니다.

심장의 조직은 한번 죽으면
심장이 일을 적게 한다고 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이 온 후로는 통증도 심해집니다.

통증의 시간이 길어지고 크기도 증가하여
5~10분간 느껴지던 통증이
1시간~2시간까지 지속됩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위험이 있는
심장마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협심증일 때는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에 혈액을 많이 공급해주는 것과
심장이 하는 일을 줄여주면 됩니다.

하지만 심장마비가 오면
운이 좋아 제때 응급실에 가게 되면 살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고
심근경색이 심장마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협심증의 증상이 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협심증은 대개의 환자가 처음 경험해보는 증상으로
증상의 표현이 다양하여 수 많은 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심증은 대부분의 심전도에서 잘 안 나오고
피검사를 해도 초기 협심증은 잘 나타나지 않아
소화기 약이나 위산과다 약을 복용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