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찬양예배설교] 찬양의 예배

 


제목 : 찬양의 예배

말씀 : 대하29:25~30

1.예배란?

어떤 사람은 뭐 맨날 예배나 드리면 장땡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다. 예배는 신앙의 기본이다. 예배생활하지 않으면 설령 아무리 선하고 의롭게 살아도 소용없다. 왜? 예배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배하며 찬양하여 영광을 돌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안 그런가? 하나님을 안다면 어떻게 엎드리지 않을 수 있나? 어찌 경배 드리지 않을 수 있나?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나 진배없다.

그래서 요4:23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그러므로 예배는 철저히 드려야 한다. 그것도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드려야 한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돌려 드리는 목적으로 드려야 한다. 쉬기 위해서, 좋은 말씀 듣기 위하여, 그저 기도하고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창조주님 하나님,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의 올바른 태도이다. 그리고 그런 예배드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과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목표로 예배를 드리자. 사람을 동원하고 시간을 동원하고 물질을 동원하고 성가대를 동원하고 찬양대를 동원하여 예배를 드리자.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우리도 더욱 생명의 능력과 은혜나 넘치는 삶이 되자.

2.히스기야 왕의 예배의 회복

1)예배를 폐지시킨 악한 왕 아하스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가 왕 위에 오른 뒤 성전을 청결케하고 제사를 드리는 장면이다. 히스기야 전 왕 아하스는 아주 악한 왕이었다. 그것은 대하28:24,25절에 보면 잘 나타나 이다.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더라.” 세상에 이런 무지막지한 인간이 어디 있는가? 결국 나라는 에돔과 앗수르와 블레셋에 의하여 고통을 당한다. 그 자신도 불명예스럽게 죽는다.

그러므로 절대로 예배를 폐하거나 방해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말라.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믿음으로 드리라. 설령 예배 다드려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절대로 그건 하나님을 만난 자의 태도가 아니다. 그러면 결국 망한다. 그러므로 예배생활에 성공함으로 정말 생명의 은혜가 넘쳐나는 삶을 살자.

2)히스기야 왕의 예배의 회복

①성전을 회복시키는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종교개혁을 단행한다. 대하29:3~5절을 보라.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광장에 모으고 /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또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라.” 아버지 아하스 왕이 폐한 성전을 다시 열고 성결케 하고 제사를 드린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선한 왕 중의 하나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전을 소중히 여기라. 성전을 내외적으로 사랑하고 청결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라. 가까이 하라.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자.

②속죄제와 번제를 드림

이와 같이 성전을 정결케 한 다음에 히스기야 왕은 먼저 제사를 드린다. 앞부분 24절에서는 속죄제를 드리고, 오늘 27절에서는 번제를 드린다. 속죄제란 말 그대로 죄를 속함 받기 위한 제사이다. 속죄제물이 내 죄 대신에 죽음으로 내가 내 죄로 말미암아 죽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이다.

예배 시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회개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동물로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우리는 다만 주님의 십자가에 참여하면 된다. 십자가에 참여한다는 것은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자로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연약하고 부족하여 또 범죄하기도 한다. 그런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죄를 범한 부분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고 예배드릴 때 진정 주님이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예배가 되는 것이다.

번제는 헌신과 희생과 봉사를 의미한다. 나를 완전히 드리겠다는 의미이다. 오늘날의 번제는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을 드리는 것이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하면서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이다. 이런 진정한 드림이 없는 예배는 온전치 못한 예배이다.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한다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한다면, 주님께서 날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내 죄가 속해졌음을 고백한다면 어찌 드림이 없겠는가? 어찌 엎드리지 않겠는가? 게다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함을 안다면, 죽은 영혼 살리는 것이 얼마나 크고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가를 안다면, 내가 구원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과 수고와 섬김과 드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어찌 드리지 않겠는가? 어찌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이 가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성전을 청결케하고 예배를 회복하라. 회개하고 몸과 마음과 영혼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예배드리자. 이런 진정한 예배생활로 생명의 은혜가 넘쳐나며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가자.

③찬송을 드림

오늘 말씀에 보면 찬송은 예배의 핵심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27절을 보자.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번제를 제단에 드릴 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번제를 시작하는 동시에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고 악기를 울렸다.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도 성가대의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한다. 그리고 예배의 기원을 하고 온 회중이 영광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찬양이 예배의 시작인 것이다. 찬양으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오늘 28절에 보면 이 찬양은 번제를 마칠 때까지 계속되었다.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 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그러니까 한쪽에서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는 동안에 회중은 계속해서 경배드리고 한쪽에서는 찬양소리와 나팔 소리도 끊이지 않고 계속 되었다는 말이다. 이렇게 제사를 마치자 거기 있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29절 말씀이다. “제사 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다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30절 말씀이다. “히스기야 왕이 귀인들과 더불어 레위 사람을 명령하여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매 그들이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예배하니라.” 그러니까 찬양으로 제사를 시작 하고 번제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나팔을 불고 찬양을 드리고 번제가 마치자 다 같이 엎드려 경배드리고 다시 찬양함으로써 번제를 마치게 된다.

곧 찬양이 예배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가장 핵심은 번제와 속죄제이다. 속죄제를 통하여 죄사함의 은총을 입고 번제를 통하여 헌신과 희생과 섬김과 복종을 다짐하는 것이다. 오늘날은 이것이 말씀이라고 볼 수 있다.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감사하고 헌신과 희생을 다짐한다. 메마른 영혼에 생명의 양식으로 채워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찬양으로 시작하고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 찬양이 계속되고 끝날 때 찬양으로 마치는 것이다. 즉 제사와 찬양이 두축이 되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것이다.

이유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찬양이 곧 하나님을 인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모든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와 사랑과 인도하심과 자비하심을 알고 그에 마땅한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결국 찬양이 곧 우리의 믿음의 표현인 것이다. 하나님을 만난 자는 엎드리지 않을 수 없다. 경배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헌신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더욱 하나님 앞에 엎드려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과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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